오십견 단계는? 서울대 입구 신경외과 저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오십견은 2016년 744,330명이었으나 2020년 797,662만 명으로 80만 명대에 진입할 정도로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오십견의 단계별 발병 과정을 간과한 채 오십견은 자연 치유될 수 있다는 잘못된 유언비어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화로 접어들어 수술에 이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렇다면 어깨 통증이 심해서 팔이 안 올라가면 어쨌든 오십견일까?내 정확한 어깨 상태는 어떻고 오십견이라면 나는 과연 몇 단계에 해당하는 것일까.

  1. 오십견이란?

유착성관절낭염은 어깨 관절을 덮고 있는 관절낭이 줄어들어 어깨 통증과 운동 제한을 포함한 각종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2. 오십견 원인

오십견은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뉜다.

일차성 오십견은 특별한 원인이 없다고 해서 특발성 오십견이라고도 한다.

어깨관절 내부의 연부조직에서 조금씩 수축과 구축이 발생해 통증과 함께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된다.

이차성 오십견은 타 질환에 따라 이차 질환으로 발생하지만 내인성과 외인성으로 구분한다.

외인성은 어깨와 관련이 없는 심장, 호흡기, 전신대사성(갑상선, 당뇨)질환으로 인해

내인성은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어깨골절 등 견관절 자체의 문제로 인해 발병한다.

3. 오십견증상

2차성 오십견은 동반질환의 치유를 통해 해소가 가능하다. 문제는 특발성으로 불리는 1차성 오십견이다.

질환의 정도에 따라 이를 구별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조기진단을 통해 빠른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치료 경과가 좋다.

오십견 증상을 특발성인 일차성 오십견으로 한정하면 오십견 증상의 주된 특징은 어깨 통증과 함께 누구의 도움으로도 팔을 들 수 없는 운동장애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오십견 질환의 특성상 항상 어깨 통증과 운동 장애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다.

초기 단계인 통증기 34개월 동안은 어깨 통증과 운동제한이 나타난다. 염증은 발생했지만 관절낭의 유착과 변성은 심하지 않은 편이다.

중기 단계인 동결기 3~12개월 동안은 통증이 잠시 줄어들지만 운동 제한은 더 심해진다.오십견을 ‘동결견’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바로 이 시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만큼 관절낭의 유착이 심각해져 통증이 만성화되고 어깨 움직임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말기 단계인 융해기 1224개월은 잠시 통증이 누그러지다가 관절 가동이 일시적으로 회복되는데 이 단계를 자연 치유라고 보기도 한다.

통증과 운동제한이 전 단계에 비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1~2단계에서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후유증을 남길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4, 50견 치료

오십견 초기단계에서는 보존적 치료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로 체외충격파가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에 분당 1000회에서 1500회 정도의 높은 충격파에너지를 단시간 집중적으로 전달해 치료한다.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세포의 활동을 둔화시켜 통증을 감소시키며 병변 부위 주변의 조직과 뼈 치유 과정을 자극한다. 체내의 퇴적물을 분쇄,

새로운 혈관형성을 촉진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조직의 재생·강화를 도와 오십견의 재발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다.

무엇보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로 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어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나 합병증의 위험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따라서 여러 차례에 걸쳐 여러 번 시술해도 인체에 무해하며 치료시간도 1020분 정도로 비교적 짧은 편이라 일상에 복귀하는 것이 빠르다.

더구나 통증을 호소하는 특정 부위만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치료의 효과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오십견은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초기 증상을 잘 파악해 조기 대응하는 것이 치료 경과와 호전에 좋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따라서 이상 증세가 조금이라도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단순한 어깨 통증인지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인지 파악해 보는 것이 좋다.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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